2021-2 데이터 AI융합전공 특강

지난 11월 18일 목요일 상담심리학과에서는 ‘심리학도에게 코딩이 왜 중요할까?’라는 주제로 데이터 AI 융합 전공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데이터 AI 융합 전공은 상담심리학과와 데이터경영학과의 협력을 통해 신설된 전공 융합과정으로, 전공자들은 4학기 동안 데이터 과목을 이수하며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본 과정에서는 심리학 연구에 많이 사용되는 통계 프로그램인 R과 SPSS 등을 활용한 데이터 코딩 기술과 융합 뇌과학 IT 기술(기초 통계, 잠재계측분석방법(LCA), Text mining, Topic modeling, 바이오피드백 등)을 기초부터 배워나가며 다양한 심리학 분야에서 전공 지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데이터 AI 융합전공세미나에서 특강을 진행하신 서울대학교 연수연구원 김민우 선생님께서는 연구 진행 및 데이터 분석, 치료용 프로그램 개발 등 코딩 기술을 심리학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안하셨습니다.

연구 진행에 있어 코딩 기술을 활용하면, 사람의 개입을 줄여, 변수를 낮추고 실험 상황을 정확히 통제할 수 있어 신뢰도 높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인지심리학 연구에서 코딩 기술을 활용하면, 검사자는 장시간 오차 없이, 피검자에게 정확한 시간에 일정한 자극을 제시함으로써 타당한 뉴로이미징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코딩 기술은 실험, 설문지, 인터뷰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확보한 수천 명의 방대한 연구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하여 수치화하므로 연구자의 작업 시간과 양적 부담을 감소시켜줍니다.

더 나아가, 다양한 상담 기법에 코딩 기술을 접목한 앱이나 게임 등의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여 효율적인 심리치료와 개입을 이끌 수 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ADHD 아동 치료에 게임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아동의 흥미를 유발해 치료 협조와 효과를 증진했으며, 코로나 19로 장기화 된 비대면 상황에서 건강한 일상생활을 영위하도록 돕는 앱을 개발하여, 코로나 블루로 무기력감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누구나 장벽 없이 심리적 개입을 받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특강은 상담심리학과 임상심리학에 익숙한 우리 학부생에게 인지심리학 분야를 깊이 있게 탐색할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더 나아가 심리학 분야에 코딩 기술의 접목하는 효율적인 연구 진행 방법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작성자 : 상담심리학과 함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