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낮병동 실습

2020년 1월 3일 금요일을 시작으로 본교 상담심리학과 학생들의 현장 경험 증진과 전공 지식 확장을 위한 실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분당차병원 낮병동에서는 전구기에서 활동기를 지나 회복기에 접어든 환자들을 대상으로 집단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다수 환자들의 병명은 조현병과 조현 관련 장애로, 재학생들은 실습을 진행하며 조현병 환자들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이론적 지식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중 월, 수, 금 세 번 진행하는 활동은 각 요일마다 다른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본교 재학생들은 집단치료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사이에는 재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짝꿍 미션 시간을 가져 학생들이 직접 환자들을 생각하며 프로그램을 짜보고 진행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하루 프로그램이 모두 종료된 후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 사회복지사 선생님 등 현장 전문가와 환자의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애프터 모임이 준비되어 있어 하루 동안 있었던 돌발상황에 대한 보고와 자신의 행동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자신의 행동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치료자로서 병원 치료를 받는 중인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법과 그것을 실행하는 방법, 예상하지 못한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었고, 특히 실무 경험을 쌓고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작성자: 한별이

*본 포스트에 활용된 모든 사진은 낮병원 관계자의 동의를 구하고 첨부하였으며, 환자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이름은 모자이크 처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