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APA(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미국심리협회 온라인 학술 참석
지난 8월 12일 목요일부터 14일 토요일까지, 우리 상담심리학과 학생들은 APA 2021에 참석하였습니다. APA는 미국 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의 줄임말로, 다양한 사회⋅문화적 배경 및 학술적 견해와 관심사를 지닌 각국의 심리학자들이 모여서 자신의 관심 분야와 연구 활동을 공유하고, 더 나아가 시대의 변화에 맞는 심리학의 발전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회담을 매년마다 개최합니다. APA 2020과 마찬가지로, 이번 APA 2021 역시 코로나 판데믹 상황을 고려하여 온라인 플랫폼 Zoom을 이용한 비대면 버추얼 컨퍼런스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APA에서는 우리 학과 18학번 이정윤, 정민하, 최은선 학생팀과 18학번 유지수, 한별이 학생팀이 각각 ‘높은 자존감과 언어 폭력성 사이에서 주관적 외모 만족의 매개 효과’(Mediation Effect of Subjective Appearance Satisfaction Between Self-esteem And Verbal Aggression)와 ‘한국 청소년 범죄 연구의 최근 동향'(Recent Trends in the Research of Juvenile Crime in Korea)을 주제로 APA 포스터 세션에 참가하여 학과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 Mediation Effect of Subjective Appearance Satisfaction Between Self-esteem And Verbal Aggression
연구 배경 :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 미디어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사이버 폭력 피해가 증가하면서, 사이버 불링이 각국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사이버 폭력 가해자의 성향을 밝혀냄으로써 사이버 폭력 예방 프로그램 개발에 기여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 : 대학생 219명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실시 후 SPSS 21.0 통계 분석 실시
논의 및 제언 : 기존의 선행연구에서는 밝혀지지 않았던, 자존감과 언어폭력 성향 사이에서 주관적 외모 만족의 매개 효과를 증명하였다.
– 본 연구는 자존감과 폭력적 성향 간의 상관관계를 증명하였고, ‘높은 자존감이 긍정적인 심리적 패턴을 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술한 기존 선행연구의 결론을 반박하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 본 연구결과는 언어폭력 및 자기애성 성격장애에서 보여지는 특징과 연관성을 지닐 수 있다.
– Recent Trends in the Research of Juvenile Crime in Korea
연구 배경 : 현재 한국 청소년 범죄의 최근 동향을 주제로 한 연구가 다소 침체되어,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그에 따른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본 연구를 통해 극복하고자 함.
논의 및 제언 : 본 연구는 타 심리학 분야에 비해 연구가 불충분한 범죄 심리학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을 제시하였다.
– 본 연구 결과를 1993년부터 진행된 미래의 청소년 비행 연구의 기초적 근거로서 활용할 수 있다.
APA 포스터 세션에 참가한 이정윤 학생은 “뜻을 함께하는 동기들과 함께 관심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면서, 때로는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으며 성과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APA 포스터 발표를 통해 우리 학교와 우리 상담심리학과를 알릴 수 있어서 뜻 깊었고, 후배들에게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 기쁘다. APA 투고까지 함께 열심히 달려온 연구원 동기들에게 박수와 칭찬을 보내고 싶고, 많은 도움을 주신 교수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는 소감을 전하였습니다.
또한 유지수, 한별이 학생팀은 “APA라는 큰 무대에서의 경험은 저희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값진 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문화와 주제를 접함으로써 세계의 트렌드를 직접 살펴볼 수 있었고, 더 나아가 제 자신의 미래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는 소감을 전하였습니다.
이번 APA 2021 참석은 우리 학부생들이 평소 학부 내 교과과정에서 배웠던 심리학 기초 이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문화적 배경을 지닌 각국의 심리학자들과 심리학 이슈에 대하여 함께 논의함으로써 균형성 있는 시야를 갖출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일부 주제에 편중된 관심사를 넘어, 다양한 심리상담 분야를 골고루 탐색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상담심리학과 학부생들이 미래의 글로벌 심리상담 전문가로서 전문성과 역량을 키워나가는 좋은 기회가 지속적으로 제공되기를 바랍니다.
작성자 : 함지윤